social media
1. 구글 학술검색에 'social media'로 검색한 결과 (2009년~2013년) :
한국어검색으로 '소셜미디어'로 검색(2012년부터) 해보면, 디자인/ 광고/ 기업경영/ 정치/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소셜미디어가 사용되고 있고 학술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여러 논문들 중 2012년 한국지역정보화학회지(15권 2호, 19~35)에 게재된 '소셜미디어와 행정환경의 변화(윤영민)'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를 집단지성의 발현으로 바라본 관점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.
집단지성(collectiv intelligence)의 유래 - 피에르 레비, 찰스 리드비터
대화주의(dialogism) - 미하일 바흐찐(Mikhail Bakhtin)
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인간이 '대화적 존재'임을 보여주고 있음 - '역사상 가장 수다스러운 세대'
매스미디어에서의 소통 - 정보제공, 설득 - talk
소셜미디어에서의 소통 - 대화(경청, 공감) - listen
참여 문화(participatory culture)의 확산 - 디지털 정보기술(인터넷, 소셜미디어)를 통해 참여의 비용이 낮아짐.
정부 3.0 - 우리나라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해주는 프로젝트.
집단지성의 유형(Kozinets, et. al., 2008)
1) 벌떼형(swarms) - 특별한 목표 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면서 참여하는 집단 지성. 위키피디아, 구글, 네이버 지식인, 인터넷 쇼핑몰 별점 평가 등
2) 군중형(crowds) -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미션이나 목표가 주어지는 경우 (crowd sourcing)
3) 난민형(mobs) - 소수가 참여하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지향하지는 않음. 오마이뉴스, 허핑톤포스트 등
4) 벌통형(hives) - 소수의 마니아들이 참여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그룹. 나이키토크, 스키빌더스닷컴 등
*. 소셜미디어는 수평적 관계이다.
- 부모 자식간, 사제간, 사회관계에서 권위를 강요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, 누구나 발언하고 누구나 반대의견을 가질 수 있다.
온라인 공중 대화의 분석 모형
1) 포틀래치(potlatch) 모형 - 페이스북 적용 모형. 포틀래치는 북서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전통방식. 추장은 자신이 지닌 재산이나 받은 선물을 부족 성원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줌. 선물의 원리는 답례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. 즉, 소셜미디어에서의 선물은 정보, 지식, 관심, 배려, 시간 등의 비물질 적인 것으로 이를 보는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고 댓글/추천을 하는 것도 답례이며 이에 다시 답례하는 것들은 소셜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준다.
2) 연극공연 모형 - 사이월드, 페이스북, 카카오스토리 등에서 보이는 사용자들의 행동은 연극공연(자신을 바라바 주는 사람들을 위한)으로 해석될 수 있다. 다소 드라마틱하게, 다소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신비스럽게 표출하는 경향이 있다. 따라서 온라인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며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대해야 함을 보여주는 모형이다.
3) 카니발 모형 - 축제를 의미한다. 카니발은 웃음과 해학의 축제이다. 흉내, 풍자, 광대, 그로테스크 등 웃음의 언행으로 가득 차 있다. 소셜미디어 상의 공중 대화도 이에 적용할 수 있다. 아고라, 디시인사이드, 웃대, 오유 심지어 일베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웃고 떠들고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그러한 카니발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.
4) 커피하우스 모형 - 온라인 공론장 모형이다. 17~18세기 유럽에서는 커피하우스가 의회의 공론장 역할을 하였다. 세계항만협회, 세계원양어업협회 등 오래된 협회의 전신은 대부분 커피하우스였다는 것을 보면 커피하우스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. 온라인 공론장은 참여 부족이나 소모적인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기 쉽다. 이 부분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제대로 된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.
5) 마실 모형 - 퇴근 후 혹은 휴일에 집에서 나와 어슬렁거릴 수 있는(hang out)할 수 있는 곳이다. 온라인으로 손쉽게 자신의 취미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.
6) 군중집회 모형 - 집단화될 가능성이 있다. 즉, 온라인 공중 대화를 통해 심리적 최면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. 군중집회 모형은 반향실 모형과 함께 비관적인 모형이다.
7) 반향실 모형 - 유유상종을 강화시켜 민주주의의 퇴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. 극우, 극좌의 범람 및 상호간의 대화단절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한 성향이나 입장을 지닌 시민, 특정집단에 의해 여론이 지배될 수 있다.